윤화섭 시장 “코로나19 방역·시민 건강,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안산시는 온라인 설문 웹사이트 ‘생생소통방’을 통해 이달 14~17일 공공체육시설 운영재개에 따른 시민의견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설문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496명 가운데 78%(385명)가 시의 공공체육시설 개방 방침이 적절했다고 답했다. 반대로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17%(85명)에 그쳤다.
시는 9일부터 시민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해 실내외 체육시설 115개소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7월28일 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지 2개월여 만이다. 체육시설 개방에 긍정적인 시민 가운데 51%(198명·중복 선택)는 그 이유로 ‘정부의 위드 코로나19 정책에 발맞춘 적절한 시행’이라고 답했다.
또 ‘시민의 체육·문화 활동(동호회 등) 자유 보장’(38%·147명), ‘시민 건강관리를 위한 조치’(13%·49명), ‘시설 미개방에 따른 불만 민원 대처’(2%·6명)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대로 시설 개방이 부적절하다고 답한 시민들은 ‘돌파감염(무증상감염) 우려’(84%·71명·중복 선택)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주변 지자체 등과 개방 시기 조율’(55%·47명) ‘치료제 개발까지 미개방’(12%·10명) 등의 의견을 냈다.
이런 우려가 반영된 듯, 전체 응답자의 67%(332명)는 시설 개방 시 가장 고려할 사항으로 ‘방역수칙 안내 및 준수(소독·마스크 착용) 철저’를 꼽았다.
시설 이용자에 대해서는 전체의 64%(316명)가 ‘백신 2차 접종자로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고, ‘접종 여부 관계없이 누구나’가 26%(131명), ‘1차 접종자 이상’은 9.9%(49명)였다.
부분개방 중인 수영장을 놓고는 ‘두 시간씩 부분 개방’(40%·197명), ‘감염 위험에 따른 미개방’(34%·167명), ‘전면 개방’(24%·118명) 등의 의견이 고르게 나왔다.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시설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의 건강한 일상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시설 방역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 시민 여러분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