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SBS는 3000톤급 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에 대해 31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발생한 해킹 시도와 관련해 “방산 분야 기술 자료의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박정훈 기자10월 24일 대우조선해양은 회사 인터넷망에 대한 해킹 시도를 인지했고 다음날 관련 기관에 신고를 완료했다고 한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측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유사한 사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해킹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과 2020년 11월에도 공격 시도가 있었다. 2021년 7월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2020년 11월 해킹에 대해서는 북한 소행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국정원은 “북하닝 아닌 제3국 해커조직 소행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2021년 10월 해킹 시도의 주체가 어디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