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부산교육의 힘, ‘어린이 자문위원단 발대식’ 개최
이번에 위촉된 어린이 위원들은 앞으로 어린이 시각에서 부산교육의 모습을 꾸밈없이 포럼에 전달하여, 교육문제를 둘러싼 기성세대와의 시각차와 간극을 좁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어린이 위원들은 교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세대를 이끌 주역으로서 통찰력과 리더십을 습득하고,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럼 공동대표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은 “그간 부산교육은 학생, 학부모, 선생님, 지역사회 간 소통과 공감부재의 불통행정이 끊임없이 지적받아 왔다”며 “포럼은 그 비판적 시각에서 계층·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 이번 어린이 자문위원단 위촉은 그 연장선상에서 어린이 눈높이에서 교육을 바라보고,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지난 6월 16일 창립대회에서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공교육을 교육당국만의 문제로 돌리기보다는 사회 각계각층과 함께 교육적 해법을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포럼은 지금까지 각계각층, 각 세대별 참여를 확대하고 외연을 계속 넓혀왔다.
포럼은 지금까지 총 9차에 걸쳐 교육, 문화, 예술, 체육, 종교, 경제 등 부산 지역사회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81개 분과위원회 및 3개 정책자문단에 배치하고, 각계의 비중 있는 원로 및 중견 인사들은 고문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8월 15일에는 2030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청년 교육정책 자문위원단’을 발족시킨데 이어 오늘은 ‘어린이 자문위원단’을 발족시켰다.
하 전 총장은 “총 9차에 걸쳐 위촉식을 할 만큼 포럼 활동에 호응이 높았는데, 이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부산교육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열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대표하는 교육포럼으로서 위상에 걸맞게, 각계각층의 역량 있는 분들과 패기와 열정의 젊은 세대, 그리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바람과 고민을 모두 아우르는 소통과 공감의 포럼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봉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