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 득표율 47.85%로 1위를 기록했다. 후보 선출을 앞두고 끝까지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의 득표율은 41.50%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0.67%,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 순이었다.
국민의힘의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당원투표에는 전체 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6만3569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치인 63.89%의 투표율을 보였다. 윤 후보는 이중 21만 34표를 얻어 홍 의원(12만 6519표)을 크게 앞섰다.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48.21%를 기록해 윤 후보(37.95%)에 우세했다.
홍 의원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끌어주었다는 게 제 역할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모두 합심해서 정권교체에 꼭 나서주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라며 “또다시 편가르기와 포퓰리즘으로 대표되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워 원칙 없는 승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 무도함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며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