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무공훈장 옥천면 김상원(92) 옹 차녀 김은자씨, 백운문화제 효행상 수상
효행자 김은자는 3년전 치매로 장애 4급 판정을 받은 89세 노모가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하고 의사소통 및 시각에도 문제가 생기자 극진히 봉양해 왔다.
4남 2녀 중 차녀인 김 효행자는 모친의 병수발을 위하여 거주지인 서울에서 양평군 옥천면까지 매일 출퇴근하면서 모친의 병간호 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을 도맡아 오는 등 효 사상을 실천하여 이웃 사람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여 이번에 옥천면의 추천을 받아 효행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효행자의 부친 김상원 옹은 6.25 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군 까치봉 전매 전투에 참전하여 충무무공훈장을 수여받은 국가유공자다.
김 효행자는 “자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주셔서 너무 부끄럽다”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겠다”며 얼굴을 붉혔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