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남시가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파스텔여행’ 대상자를 추첨했다고 밝혔다.
‘파스텔여행’은 하남시가 전국 처음으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해 실시하는 교통약자전용 여행사업이다.
이날 추첨에는 신청자 75명 중에 24명을 선정했다. 추첨은 김상호 시장, 유영자 하남시장애인연합회장, 강성규 하남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장, 민복기 하남시장애인복지관장, 조혜연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장이 참여했다.
이번 추첨은 지난 1일부터 파스텔여행을 신청한 하남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회원이면서 뇌병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했다.
김상호 시장은 “파스텔 여행은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배려하는 사업이 아닌, 장애인의 권리를 회복하는 사업이라는 점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동반자로 함께 해 무장애 도시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7개 여행지 외에도 관내 공정여행노선을 추가해 교통약자분들과 함께 ‘하남시 여가형교통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스텔여행은 오는 21일부터 매주 일요일 차량 3대를 운행하고, 단계별로 차량 대수 및 수혜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0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