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일요신문] 경북 김천시가 '부항댐 수변둘레길'을 개통했다.
이로써 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고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생태휴양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날 김천부항댐 물문화관 주차장에서 2019년 착공, 최근 완료 한 약 8㎞의 '부항댐 수변둘레길'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
시는 내년 3월 부항댐 생태휴양펜션이 개장돼 펜션 24동, 카라반 7동의 숙박시설을 갖춰, 150여명이 머무를 수 있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나영민 시의회 부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이 함께했다.
행사는 지례면 농악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커팅, 수변둘레길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부항댐 수변둘레길은 댐 건설 당시 산내들공원 주차장에서 효아촌 입구까지 약 3.3㎞ 데크길이 설치됐다. 하지만 교량 및 지방도 구간에는 인도가 없어 그동안 부항댐 수변둘레길을 걷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던 것.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자원개발사업 분야 국비를 지원받아 2019년 공사를 착공, 물문화관에서 효아촌 입구까지 약 4㎞의 둘레길을 설치해, 댐 제방과 출렁다리를 거쳐 부항댐을 안전하게 일주할 수 있는 전체 약 8㎞의 수변둘레길 조성을 완료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부항댐을 중심으로 출렁다리, 짚와이어, 오토캠핑장, 산내들공원 등이 조성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면서, "이번 '부항댐 수변둘레길' 개통으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고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생태휴양도시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까지 부항댐 수변둘레길 주변에 휴게쉼터, 포토존, 기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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