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햄버거값 또 올린다…올해 들어 두 번째

12월 1일부터 판매 가격 올라…한우불고기버거 세트 메뉴 9000원 넘기도

[일요신문]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햄버거 가격을 또 올린다. 이에 주요 이용 고객측인 학생과 직장인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햄버거 가격을 또 올린다. 사진=연합뉴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내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상 대상은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 메뉴다.

롯데GRS는 제품별 조정 인상 가격은 품목별 평균 200원 인상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상으로 세트 메뉴는 9000원이 넘는 품목이 나오게 됐다.

대표적으로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된다. 세트 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오른다. 한우불고기버거의 경우 단품 가격이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인상되며, 세트 메뉴 가격은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조정된다.

롯데GRS는 이번 판매가 조정이 △최저 임금 상승 △해외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수수료 및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 대내외 제반 비용 증가 등 경제적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재료 수급 및 배달 서비스 이용률 증가가 지속됨과 인건비 상승 등 외부 환경 위협에 따른 가맹점 수익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맹본부로서 가맹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이번 판매가 인상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2월에도 제품 25종에 대해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