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나리오 당일 공개·돌발상황 부여로 비상 대응능력 집중 점검
[울진=일요신문]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는 한울3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고 발생 시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훈련은 냉각재 상실사고, 발전설비 손상 및 소내외 전원 상실 등의 상황을 가정했다.
특히 시나리오를 시작 직전에 공개해 실제상황에 버금가는 환경을 조성했다. 훈련 도중 갑자기 부여된 돌발상황 역시 긴박감을 더했다.
박범수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훈련 시나리오 비공개, 돌발상황 부여 등 실전과 같은 조건 속에 시행돼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할 수 있었다"면서,"앞으로도 한울본부는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발전소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에 대비, 매년 발전소별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