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산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 운영 총력
[대구=일요신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대구시 유일 '재택치료 협력병원' 지정·운영하고 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은 지난달 1일부터 재택치료지원센터를 한 달여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의 첫 재택치료 협력병원인 것.
병원에 따르면 12월 5일 기준 대구동산병원 총 누적 재택치료자는 342명으로,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응급 대응 가능한 의료인력이 24시간 재택치료자를 전담 관리한다.
무증상(확진 이후) 및 경증(증상 발생 이후) 환자의 10일간 재택치료는 보건소에서 환자 배정, 재택치료키트 확인 및 진료지원 앱 안내, 초기 문진, 1일 2회 이상 건강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순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진료의 경우 환자가 직접 측정하는 활력징후(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결과와 임상증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처방이 필요하다면 대구동산병원은 보건소가 지정한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하고 보건소를 통해 재택치료자가 집에서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원 관계자는 "재택치료지원센터 운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병상 과부하를 완화해 중증환자들이 시기적절히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증상·경증 확진자 특히 소아 확진자가 친숙한 환경에서 격리한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동산병원은 앞으로 하루에 200~300명의 재택치료환자 관리를 대비하고 있다.
서영성 병원장은 "대구동산병원은 현재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재택치료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이라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이기도 하지만 현재 재택치료지원센터까지 운영하며 시의 코로나19의 예방부터 치료, 격리해제까지 모든 면을 맡으며 대구시민 건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