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니어 그린닥터스 성탄 축하곡과 함께 김치 배달을 시작해 아동시설 및 다문화시설, 무료급식소 및 독거노인, 혼부모가정, 장애우가정, 조손가정 등 저소득 지역주민들을 방문해 김장김치 1,200상자를 전달했다.
개인택시선교회에서는 호스피스 사별 가족과 암 환자들에게 제공할 김치를 택시에 실어 각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그린닥터스 재단 정근 이사장은 “2010년 기장 정관 농장에서 온병원그룹 한국건강대학 식구들이 여름부터 겨울까지 배추 3천 포기를 심고, 여름에는 벌레도 잡아가며 직접 재배한 무농약의 배추를 수확해, 따뜻한 사랑으로 맛있고 건강한 김치를 만들어 나누기 시작한 지 벌써 11년이 지났다. 그린닥터스 재단의 봉사 정신과 온병원그룹의 헌신과 봉사자들의 사랑이 깃든, 김치닥터스가 만든 건강 김치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을 지나는 좋은 선물이 되기를 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협력 기관으로 함께 참여하였던 박정길 한국 건강대학 이사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온병원그룹과 그린닥터스는 올해는 직접 담그는 행사를 생략하고,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부산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김치 제조업체를 통해 구매했다고 전했다.
김치 제조업체 대표는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품질 좋은 국산 배추와 양념을 이문을 많이 남기지 않고 제공하고자 힘썼다”고 전했다.
김치를 전달하고자 온 베트남 다문화 팀 대표는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과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에 올해 몇 번씩이나 귀한 생필품과 선물을 챙겨주셔서 물질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 연말에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까지 준비해 주시는 정성 어린 마음을 느끼며 한국에서의 따뜻한 4계절을 지낼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