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기본계획 수립비 5억원 확보…총사업비 357억원
- 산림레포츠시설 시설규격인증, 안전점검, 시험․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
-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 "문경의 다양한 레포츠시설 연계…지역경제 활성화 크게 기여할 것"
[안동=일요신문] 경북 문경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들어설 전망이다.
경북도는 산림레포츠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총사업비 357억원)를 문경 마성면 하내리 일원에 산림청 국립기관으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확정된 2022년 정부 예산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이하 센터) 기본계획 수립비 5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하고 2023년에 실시설계, 2024~2025년까지 센터를 조성할 계획인 것.
그간 도는 센터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올해 8월에 완료하고 산림청과 기재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선진국형 산림휴양서비스 제공 및 산림레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시설과 산림레포츠분야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센터 조성사업은 산림레포츠 활동인구는 급증하고 있으나 시설에 대한 명확한 설치기준, 안전기준이 없어 해외 사례 및 관광분야의 기준을 준용하는 등 조성․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체계적인 산림레포츠시설의 조성·관리를 위해 시설규격인증, 안전점검, 시험·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산림레포츠시설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레포츠시설 인증기관인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교육연수원, 짚라인 등 산림레포츠교육장, 진입로,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 시 최종 반영된다.
한편 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산림레포츠시설에 대한 제도적 관리로 안전한 산림레포츠 체험활동 및 관련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산림뉴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센터 조성으로 산림레포츠시설의 안전성 확보로 산림레포츠 체험 인구가 증가하고, 문경의 다양한 레포츠시설과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