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과종으로 색도 높으며 건과품질 우수
- 신용습 원장 "소비자·생산자 모두 만족하는 고품질 고추품종 개발 힘 쏟을 것"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가 건조 시 색택이 우수한 고품질의 대과형 고추 품종 '홍고은'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홍고은'은 대과형 자원과 고색도 육성품종 '고은빛'을 교잡해 육성한 품종이다.
!['홍고은' 과실모양. (사진= 경북도농업기술원 재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1220/1639979943325518.jpg)
또한, 극대과종으로 매운맛(capsaicinoids) 함량은 40.8mg%로 약간 매운맛을 가지고 당(sugars) 함량은 17.1%이며, 건조 시 과피가 쭈글거리는 현상이 적어 건고추용으로서 우수한 품질 특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고춧가루 구매 시 붉은색이 강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고색도 대과형 고추 '홍고은'은 소비자와 생산농가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영양고추연구소에서는 '홍고은'을 12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신청해 등록 완료 후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신용습 원장은 "영양고추연구소는 국내 유일한 고추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금까지 고은빛, 고홍빛, 홍고은 등 고색도 품종을 육성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하는 고품질의 고추품종을 개발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