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2.8kg, 올해 29.4kg…31.3% 감축
2020년에도 인천시가 38.1kg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35.6kg, 경기도 21.8kg의 순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25일 현재 서울시가 33.7kg으로 가장 많고, 인천시 29.4kg, 경기도 23.5kg의 순으로 인천시의 매립량이 2019년 대비 31.3%나 줄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반입총량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경기도의 경우 2020년 30개 시·군 중 14곳(46.7%), 올해는 13곳(43.3%)이 초과한 반면 인천시는 2020년 9개 구·군 모두 초과했으나 올해는 3곳(33.3%)만 초과했다고 밝혔다.
시·군·구별로 보면 2019년에 1인당 매립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중구 160.7kg, 금천구 119.2kg, 종로구 97.1kg, 평택시 80.5kg, 인천시 중구 76.8kg의 순이었다.
올해는 25일 현재까지 금천구 100.2kg, 은평구 83.8kg, 서울 중구 78.3kg, 김포시 68.2kg, 안산시 61kg의 순이었다.
수도권매립지에 종량제 쓰레기를 매립하지 않는 시·군·구는 2019년의 경우 수원시, 파주시, 군포시, 양주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옹진군 등 8곳이고 2020년은 성남시까지 9곳, 올해는 양주시가 빠지고 과천시가 추가돼 9곳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해마다 5%씩 줄이기로 계획한 반입총량제를 새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해 3%만 줄이기로 환경부와 3개 시·도 협의를 거쳐 지난 17일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가 할당하던 시·군·구별 반입총량도 내년부터는 3개 시·도가 할당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