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발달장애 아티스트 대규모 특별초대전이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전시기획사 ㈜비채아트뮤지엄은 ‘ACEP 2022 붓으로 틀을 깨다Ⅱ...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을 2022년 1월8일(토)~23일(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0년 9월12~28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됐던 ‘ACEP(Art and Cultural Exchange Program) 2020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제1회 전시는 지난해 12월 2일 유엔의 세계장애인의날(12월 3일) 기념행 사 중 하나였던 MIKTA(멕시코(Mexico)·인도네시아(Indonesia)·대한민국(Korea)·터키(Turkey)·호주(Australia) 5개국 협의체)에 소개돼 전 세계로 동영상이 송출된 바 있다.
국내 발달장애 아티스트 43명의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일 이번 전시의 부제는 ‘Getting Close’이다. ‘다가가다’ ‘가까워지다’는 뜻의 Getting Close는 첫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를 가깝게 하는 것, 둘째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멀어진 사람들이 다시 가까워지기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채아트뮤지엄 관계자는 “Getting Close는 전시장의 3개 섹션 ‘꿈’ ‘열정’ ‘우리 모두의 선물’로 구체화된다”며 “수준급 전시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유료로 진행함으로써 상업 전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0년 1회 ACEP 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며 “이번 전시는 첫 번째 전시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사)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휴먼에이드포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비채아트뮤지엄이 주관한다. 후원에는 대한적십자사, 숭실대학교, 휴먼에이드, 레벤북스, 국민이주, 아이이테크놀로지, BBQ 등이 참여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