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정책 기본계획 마련…1400억 예산 투입
[달성=일요신문] "달성군은 국가적 위기인 인구절벽,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이 '아이좋고 맘(MOM)편한 행복달성 만들기'에 초점을 두고 '달성군 2022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변화와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서다.
이를 위해 군은 결혼, 출산(육아), 고령화, 일자리, 생활환경개선 부문을 중점을 통해 이를 바탕으로 세부사업을 추진,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경쟁력을 키워 인구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8일 군에 따르면 달성군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대비 3174명 늘어 26만7,501명으로 증가했르며, 출생아 수는 2170명, 합계출산율은 1.32명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2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 0.84명, 대구 합계출산율 0.80명에 비해 비교적 높다. 인구 평균연령 또한 39.9세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속에서도 달성군의 인구가 증가한 것은 타 구·군보다 풍성한 맞춤형출산지원과 육아지원제도, 시내권으로의 편리한 교통, 낮은 주택 가격,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부문별 주요 사업은 대구시에서 첫 시행하는 첫만남 이용권 등 출산 축하금 92억, 출산축하용품지원 7억, 임산부지원 18억 등 출산지원에 117억을 편성했다. 또 보육료, 영아수당,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지원에 883억을 편성하고, 이외 장난감 도서관 운영, 다둥이 가족 캠핑카 대여비 지원사업확대 등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달성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또, 수준 있는 교육 및 촘촘한 돌봄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달성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2021년 5월 착공,2023년 2월 준공)과 국제화 외국어 교육사업, 달성장학재단 등에 122억을 편성하고, 북부권행정복합시설 건립(2022년 상반기 착공) 추진 중에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을 위해 파크골프장 조성(12곳, 10곳 건립, 2곳 예정) 및 달성군립 요양원도 건립해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후생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가 정책의 경우 청년 일자리지원 프로젝트, 청년활동·자립기반 지원, 여성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22억을 들여 지역 기반 조성을 통한 일자리를 강화한다. 결혼정책지원으로는 예비부부 호텔 아젤리아 결혼식 비용지원, 신혼부부 숙박권 바우처 제도를 시행한다.
이외도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해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인구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인식개선 사업과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고, 마음 놓고 아이 키우며 살고 싶은 달성을 만들기 위해 화석박물관 건립, 화원 공공청사 리뉴얼 사업, 비슬산관광지 조성, 화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문진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올해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2022년부터 매년 1조씩 10년)투자 사업 발굴에 27만 군민들과 머리를 맞대 일자리·경제, 교육, 입주·정착, 의료·건강,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확대 등의 사업을 집중 발굴해 2분기부터 혁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함께 타지역 대학생들의 군내 거주를 위한 대학생 정착지원 사업도 올해 3월부터 추진한다.
김문오 군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명품 보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일자리강화, 생활환경개선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달성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