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마음은 이팔청춘
‘오늘 뭐 입지?’ 톰 크루즈(49)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는 고민이다. 그도 그럴 것이 10대, 20대 젊은 후배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의상에 잔뜩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노티 나는 옷을 입었다간 왠지 따돌림을 당하거나 놀림을 당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요즘 <락 오브 에이지> 촬영장에서의 크루즈의 모습은 영락없는 10대다. 헐렁한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등 의상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말과 행동도 10대들처럼 한다. 일부러 젊은 배우들에게 다가가서 요즘 가장 잘나가는 힙합그룹인 ‘오드 퓨처’에 대해서 말을 걸곤 한다. 하지만 그의 이런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후배들은 뒤에서 그가 나이에 맞지 않게 군다며 놀려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