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로나19, 대구 770명·경북 489명 집계
27일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25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확진자는 이틀 연속 1만명대를 넘기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89명이다. 이중 오미크론 변이는 57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구미 100명, 포항 88명, 안동 75명, 경산 61명, 경주 32명, 칠곡 30명, 영주 29명, 김천 20명, 고령 11명, 상주 10명, 군위 6명, 문경·청송 각 5명, 청도·예천 각 4명, 영천·성주 각 3명, 영덕 2명, 의성 1명이다.
감염 경로 조사는 82명, 확진자 접촉은 289명, 기타 집단 감염 50명, 해외 유입은 9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집단 사례로 안동 요양병원 2곳에서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 사업장 2곳과 관련해 2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포항 일반음식점 관련 19명, 칠곡 사업장 관련 12명, 경산 노인복지시설 관련 10명, 경주 체육입시학원 관련 4명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관련으로 숨진 이는 없으며 사망 누적은 203명이다.
이날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70명이 발생했다. 이 중 오미크론 변이는 118명으로 지역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감염 경로 조사는 303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383명, 해외유입은 6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집단 사례로 서구 의료기관 2곳과 관련해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모 체육시설 관련으로 15명이 확진됐으며, 서구 학원·아동복지센터 관련 15명, 달성군 종교시설 관련 10명, 지역 유치원 2곳에서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날 코로나19 관련으로 1명이 숨지면서 사망 누적은 37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역학적 연관자, 의사 소견서 보유자, 60세이상 고령층,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PCR 검사를 실시한다"며 "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일 경우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