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완승에도…월드컵 본선 장담 못하는 일본 축구

경쟁자 사우디-호주도 각각 1승 적립

[일요신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일정이 막바지로 흐르고 있지만 일본의 본선 진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진=일본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일본은 지난 27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중국이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완승이었다.

하지만 일본의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위에 올라 있는 일본이다. 1위 사우디와의 격차는 여전하고 3위 호주는 일본에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1위 사우디는 승점 19점, 일본은 15점, 호주는 14점이다.

같은 시기 열린 사우디와 호주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이 중국을 이기는 사이 호주는 베트남을 4-0으로 제압했고 사우디는 오만에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으로서는 남은 일정이 중요하다. 오는 2월 1일 일본은 난적 사우디를 홈에서 만난다. 사우디전에서 패한다면 호주에게 순위 역전을 허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3월 일정은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3월 24일 호주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본선행이 확정되는 한국의 상황과 대비된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