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어깨와 목에 중상을 입었다.
2월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월 16일 오전 9시 55분 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20대 남성 A 씨가 기계에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는 “기계에 끼어 있다 빠져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다행히 출동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깨와 목에 중상을 입은 상태다.
조사 결과 이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의 정규직 직원인 A 씨는 레이저로 표면을 가공하는 레이저 패터닝 설비에 파레트를 넣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 과정에서 설비에 A 씨의 상체 부위가 빨려 들어가 중상을 입었다. 노동 당국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2 1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