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 대구유세 중간…박근혜 대통령 달서 사저 방문
[일요신문] "그동안 거짓 촛불이 박근혜 대통령을 얼마나 마녀사냥했나. 그러나 4년 9개월이 지나고 박근혜 대통령은 가장 깨끗한 대통령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통령 후보가 19일 대구 두류공원 유세에서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자유의 상징이 됐고, 박근혜 대통령을 마녀사냥한 윤석열은 문재인 적폐의 상징이 됐다"고 말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참으로 어렵고 국민께서 힘들어 하신다.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민을 위한 개혁을 해, 조원진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두류공원 유세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입주할 것으로 예정된 대구 달성군 사저도 찾았다.
이날 오전 11시께 박근혜 대통령 사저(달성군 유가읍 쌍계리)를 방문한 조 후보는 주변 일대의 둘러보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 냈다.
이 자리에서 조 후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무려 4년 9개월간 옥중투쟁을 하시고 나오셨다"면서, "지금의 국민 분위기는 좌파와 우파를 떠나서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석방을 축하하는 분위기다"라고 했다.
그는 또 "이곳 대구 달성의 박근혜 대통령 사저가 자유 우파 국민의 성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자발적으로 1만여명의 국민이 오실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석방되시기 전인 지난해 12월 26일 지역 한 신문과의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으로 모실 생각이 있다고 말했고, 박근혜 대통령께도 편지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이 대구이고 정치적 고향도 대구이기에 국민들께서 이곳 대구 달성으로 오시면 굉장히 환영할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박근혜 대통령을 보고 싶어 하시는 국민이 더 늘어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회복이 조금 더디어 이번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오실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정치적으로 각자 해석하려고 할 것이다. 저는 선거를 떠나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과 명예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아침인사, 오전 9시 두류공원 유세에 이어 오전 11시 박근혜 대통령 달성 사저 방문을 마치고, 오후 1시 30분 서문시장, 3시 칠성시장, 4시 동대구역 유세 등 대구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