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부터 대구여성가족재단 본격 운영
[일요신문]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여성안전플랫폼이 개설된다.
대구시는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과 함께 대구콘서트하우스 1층에 '여성안전플랫폼 공간SISO'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공간 SISO'는 최근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젠더폭력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된 여성안전테마공간이다.
시에 따르면 대구콘서트하우스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 완료했으며, 여성안전 문화확산과 여성폭력 예방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지난해 소방안전교부세로 조성사업비 2억6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여성폭력예방 콘텐츠 제작 개발비 1억1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에는 시민들에게 더욱 쉽고 친숙하게 안전테마별 가상세계를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공간SISO의 명칭은 'Safe Inside Safe Outside'의 줄임말로, 생활 안과 밖의 안전을 모두 확보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됐다.
공간 구성은 여성안전테마관, 영상회의실, 오픈교육장, 시민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그루밍, 스토킹, 피해자다움 등 최근의 주요 이슈가 되는 젠더폭력 정보와 대응요령 등이 다양한 컨텐츠가 마련됐다.
운영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상시 운영한다. 할이용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관련 정보, 교육, 체험을 원스톱으로 받으면 된다.
조윤자 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공간SISO가 일상 속 성폭력에 대한 정보와 대응사례 등을 시민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생활 속 폭력예방 인식 확산에 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및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분야별 다양한 시책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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