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학 의원 "공연무대 제작비용 30%…재사용 방안 찾아야"
- 김재우 의원 "코로나19 시대, 노인체육 문제 관심 가져야"
- 이영애 의원 "장기지구, 성서지역 주민 위해 도로예산 조기 편성"
[일요신문] 16일 대구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의원들의 다양한 5분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구에 '공연 무대·의상 아카이브 센터'를 설립하자고 제안이 나왔다. 공연 제작에는 무대가 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거대한 장치가 동원되는 무대공연의 특성상 보관 장소가 부족하고 무대장치와 제작물들이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공연문화도시'를 표방하면서도 마땅한 아카이브 하나 없는 대구의 현실을 살펴 착안한 것이다.
김규학 의원은 "공연 무대․의상 아카이브 센터는 소실되는 공연제작물들을 안전하게 보관함과 동시에 공연의 연대, 사용단체, 출연진 등의 정보를 세세히 기록해 지역 공연예술의 역사를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시대로 정서·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층을 위한 제안도 나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대구의 홀몸노인 가구 비중은 8.5%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부산 9.7%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비수급자 홀몸노인'의 경우 경제적 자립을 이유로 지자체의 돌봄 지원 사각지대에 있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김재우 의원(동구1)은 "'국민체육진흥법'에도 노인체육에 관한 사항이 신설됐다"며 "이는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당연한 현상으로 노인의 건강증진과 함께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서공단로에서 장기공원, 성서공단북로에서 장기로 구간의 도로를 조기 개설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영애 의원(달서구1)은 "이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출퇴근시간대를 중심으로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했다"며 "400m도 되지 않는 도로가 개설되지 않는다면 장기지구와 성서지역 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얼마나 더 감내해야 하는가? 도로예산을 조기에 확보해 공사시기를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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