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21일부터 8명으로 늘어…영업시간 제한 오후 11시로 현행 유지

자영업자‧소상공인 생업 고통 경감과 국민 불편 고려 인원 수만 소폭 조정

[일요신문] 3월 21일부터 6명인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8명으로 늘어난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현행과 같이 오후 11시까지로 유지된다.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 대응체계 부담,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생업 고통 경감과,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 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40만 7017명이고, 사망자 수는 30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의료체계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 1차장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달해 포화 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

권 1차장은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독감과 유사해지는 경우는 백신 접종을 할 때 뿐”이라며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