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량 바닥나서 치료제 처방 못 받는다는 이야기 사실 아니야”
김 총리는 25일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치료제가 바닥이 나서 치료제를 처방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의료현장에서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먹는 치료제의 활용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긴급사용승인이 난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투약이 이뤄진다”며 “어제 2만 명분이 도착했고, 이번 주말에 추가로 8만 명분이 도입된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치료제 투약이 어려운 환자분들에게는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비를 넘기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감염 확산 여파가 2~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강화돼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