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지사, 일본 교과서 독도왜곡 검정결과 발표 강력 규탄
[일요신문] 경북도는 29일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 시킨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도는 규탄성명서를 통해 일본 고교 2학년생 이상이 2023년부터 사용하는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대한민국 땅 독도 '일본 고유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 '한국이 일방적으로 자국영토라고 주장' 등 허황된 내용을 담은 것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과 사죄를 요구했다.
이철우 지사는 "일본정부는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세대에 올바른 역사관이 정립되도록 교과서의 왜곡된 사실을 즉각 시정하고,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로 나갈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일본 시마네현이 '죽도(竹島)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역사를 왜곡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또 경북도 독도위원회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기관대표들을 소집해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열어 한일관계 발전과 독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독도 수호를 위해 적극 대응한 바 있다.
# 경북도, 주한대사부인회와 간담회 가져
- 국가지정문화재 수운잡방 방문 및 한복, 한옥 등 전통문화 체험
- 경북, 주한대사 부인회와 다원화된 새로운 교류 지평 열어
경북도는 30일 주한대사부인회와 협력을 보다 다원화하고 새로운 교류를 구축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주한대사부인회(Ambassadors Spouses Association in Seoul)는 지역의 주요 전통·문화·관광지와 경북도청을 방문한 것.
도에 따르면 간담회를 통해 도가 추진하는 문화, 관광 교류뿐만 아니라 지역 여성들의 해외 교류 활성화와 여성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이들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수운잡방에 방문해 조리 체험과 안동 월령교를 산책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31일에는 문경을 방문해 도자기, 전통염색 체험으로 지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여성리더가 많은 곳"이라며, "중요문화유적의 약 40%를 보유한 역사·문화의 중심이자 산업화의 원동력인 이곳 경북에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발전상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눌 테이무로바(주한대사부인회 임시회장/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배우자)는 "주한대사부인회 초청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방문으로 경북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 경북도와 교류 기회가 있으면 적극 돕겠다. 경북 여성들과의 교류도 지속해서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대사부인회는 한국에 있는 약 140개국의 주한 대사관, 국제기구, 외국인 단체의 공관장 및 주요 외교사절의 배우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이다.
# 농업기술원, 정밀예측시스템 약제 방제 연시회 가져
- 지역별 감염 위험시기, 병징 출현 예상일 등 예측정보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지난해 처음 발생된 과수화상병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전염력이 강하고 치료약이 없는 식물검역병해충으로 발생하면 즉시 매몰 처리된다. 잠복기가 2~5년 이상인 관계로 첫 발견된 후 다음해부터는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 약제방제 등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30일 농기원에 따르면 이날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사과시험연구포장에서 정밀예측시스템과 연계한 과수화상병 약제방제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과수화상병 예찰 및 사전대응 현황 보고와 과수화상병 예측시스템 설명,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와 드론 방제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약제 방제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정밀예측정보서비스를 시연했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은 기상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꽃 감염 위험과 병징 출현 예상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올해 현장에 처음 도입됐다.
예측정보를 활용한 약제방제는 지역별 감염 위험시기에 약제를 살포해 과수화상병 방제효과를 높일 것으로 농기원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역 사과, 배 농가에서는 개화 전(3월말~4월초) 1회, 개화기(4월중~5월초) 2회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한 전용약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이를 따르지 않은 경우 과수 화상병 발생 시 손실보상금이 감면될 수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개화전의 경우 배는 꽃눈 발아 전, 사과는 새 가지가 나오기 전 약제를 살포하고 개화기 2회 방제는 예측정보에 따른 감염위험 문자를 받은 후 24시간 이내에 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개화 전 약제 중 동제의 경우 구리 성분이 들어있어 석회유황합제·보르도액 등 다른 약제와 섞어 쓰면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 농축산유통분과 회의 개최
- 경북 농정방향과 주요시책 공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 사람, 기술, 유통, 공간의 대전환, 경북 농업·농촌 혁신…적극적 자문·협력 다짐
경북도는 30일 도청에서 산·학·연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북정책자문위원회 농축산유통분과 회의를 가졌다
정책자문위원회는 도의 주요 정책과 현안 등에 대한 폭넓은 자문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도정 최대 규모의 기구로 10개 분과, 184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농축산유통분과는 농업, 농식품유통, 친환경, 농촌활력, 축산, 동물방역 등 분야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북 농정 방향 및 주요 시책에 대한 자문과 정책대안 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디지털 농산업으로 대전환, 혁신하는 경북 농업·농촌'이란 올해 경북의 농정방향과 화이트칼라 농업인 육성, 상생형 유통 플랫폼 구축, 치유산업 벨트 구축, 친환경 스마트 축산 구현 등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한 농축산유통분과위원들과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신규시책 개발을 위한 토론을 가졌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북 농업을 디지털 농산업으로 대전환시켜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는 정책자문위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통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등 현장과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농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경북도-산학연 4개 기관,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 '맞손'
온라인 기사 ( 2024.12.15 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