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모국과 만남…손흥민-벤탄쿠르, 토트넘 집안싸움
월드컵 조추첨식이 2일 카타르 도하 도하 전시 컨벤션센터(DECC)에서 진행됐다. 포트3에 속했던 대한민국은 H조에 속하며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를 만나게 됐다.
한국은 포트3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뽑히지 않았다. 자연스레 마지막 조인 H조로 가게 됐다. 앞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이어진 포트4에서는 가나가 H조로 향하게 됐다. F조의 한 자리도 공석이었지만 대회 규정상 같은 아프리카 대륙의 모로코를 만날 수 없었기에 H조에 편성됐다.
대한민국으로선 '최악의 조'는 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에서 각각 한 국가씩을 만나게 됐다. 조추첨 과정에서 스페인과 독일이 기다리던 E조에 속할 수도 있었으나 일본이 먼저 호명됐다.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한 조에 편성되며 기묘한 인연이 주목을 받는다. 포르투갈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모국이다. 우루과이에는 토트넘 핫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뛰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