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에 원두재까지 연쇄 이탈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원두재의 부상 이탈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원두재가 훈련 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치료가 필요해 소집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체 발탁은 없다.
당초 원두재는 대체 발탁으로 충원된 인물이다. 기존 선발 자원인 백승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대표팀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앞서 공격수 조규성 또한 대표팀을 이탈했다. 조규성 역시 코로나19확진으로 하차했다. 대표팀은 조규성 또한 대체자를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란과의 라이벌전을 치른 이후이지만 아랍에미리트 원정을 앞둔 대표팀으로선 아쉬운 상황이다. 대표팀은 이번 일정에서 명단을 수차례 수정해야했다. 정우영, 나상호, 김진규, 백승호가 연이어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특히 원두재의 이탈은 대표팀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소집에 앞서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황인범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김진규, 백승호 등이 대체자로 떠올랐지만 모두 중도하차를 피할 수 없었다. 원두재까지 빠지며 미드필드에 절대적 숫자가 부족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