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 ‘예술상’ 수상...양평 문화예술 발전 초석
정동균 양평군수는 4일 개최된 4월 월례조회에서 제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양평나물노래와 양평목도소리·양평농요’를 재현하여 ‘예술상’을 수상한 신필호 회장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신필호 회장이 재현한 ‘양평민요’는 양평 지역에서 입으로 전해오던 양평나물노래, 양평목도소리, 양평상사소리, 양평단허리, 양평만물매기소리 등 우리 토속민요를 2007년부터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현대에 맞게 재구성·재현한 작품이다.
양평읍 도곡리 산마을 공원에서 지난 해 10월 30일 열린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예술상’ 수상으로 양평민요보존회는 경기도 우수전통민속보존단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경기도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양평민요보존회는 2008년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 ‘양평나물노래와 목도소리’를 첫 출품하여 우수상을 수상한 쾌거에 이어, 2009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장려상, 2012년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노력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양평민요보존회 신필호 회장은 양평문화원에서 양평민요 무료 강의를 하면서 사라져가는 양평지역 전통민요의 전승·보전에 앞장서는 한편, 재능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학교와 자치센터 등에서 경기민요를 보급하는 한편 국악꿈나무들을 위한 국악강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에는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양평군지부를 설립했다.
2006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를 이수한 신 회장은 한중대학교 한국음악과를 거쳐 경동대학교에서 전통문화를 전공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