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친환경 영농 체험 도심 속 휴식 공간 기대
이날 준공식은 박승원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및 사전에 텃밭을 분양받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 유공자 시상, 축사, 기념식수 및 모종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농장에 텃밭을 분양받은 한 시민은 “이번에 분양받은 텃밭에 어떤 작물을 심을지, 어떻게 자라고 수확할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며, “앞으로 가족 간의 화합은 물론 텃밭 이웃 간의 우의도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애기능 공영도시농업농장이 가족과 함께 영농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일·사람·휴식이 있는 미래도시 광명에서 도시농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3년 옥길 주말농장과 2017년 밤일 주말농장 2개소에 총 552개의 텃밭을 조성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애기능 공영도시농업농장은 향후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신도시 등이 조성돼 인구 50만의 수도권 서남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광명시의 새로운 공유농업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2년 도시농업 환경조성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조성되었으며, 총 1만 350㎡ 면적에 236개의 텃밭을 비롯해 벼농사 시범재배 논, 수생식물 작은 연못 둥을 갖추고 있다. 시는 애기능 공영도시농업농장이 시민들이 도심 속 텃밭을 가꾸고 논과 습지, 연못 등을 둘러보면서 가족, 이웃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