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예비후보, ‘6대 비전 31개 정책공약’ 공약 내놔
- '6대 비전 31개 정책공약'… 메트로폴리탄 대구, 활력 넘치는 혁신경제, 미래형 기업 몰려드는 대구 등 제시
[일요신문]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거나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있다."
11일 오전 김재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이른바 '반홍 후보 단일화'에 대해 "지향점과 목표, 방향이 다르다"며, 사실상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6대 비전 31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는 경제 대동맥을 물류로 연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심이 돼 한다"며, "기업이 몰려드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통합공항 이전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정책과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에는 "일부 내용은 권 시장께서 지금까지 진행해온 사업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대구 시정이 어느 한 사람이 이끌어온 것이 아니고 시민의 오랜 요청과 집단지성의 숙고의 산물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자들의 물음에는 "다른 후보들과 출마한 지향점이나 목표, 방향이 다르다"고 말하며,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느끼거나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있다. 이는 결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로 대구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대구 도약의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날 6대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 지역과 상생하는 메트로폴리탄 대구 △활력이 넘치는 혁신경제, 미래형 기업이 몰려드는 대구 △아이와 부모가 걱정없이 행복하게, 함께 돌보는 대구 △젊음이 숨을 쉬는 희망공동체, 청년 자유도시 대구 △삶의 품격을 높이고 행복한 문화가치, 가까이서 누리는 대구 △친환경·안심 사회, 안전하고 깨끗한 대구 등을 제시했다.
또 31개 정책공약으로 국비 지원으로 글로벌 선도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취수원 다변화로 안전한 물 공급, 구미에서 경산까지 대구 중심의 하나의 경제권 도약, 대구 지하철 경산 대구대까지 연장, 서대구역세권 복합 개발, K-2 부지 내 일자리 1만 명 규모 항모 기업 및 육성, 국가 데이터 허브센터 건립 등을 내세웠다.
로봇산업 허브 도시, 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업 민원 24시간 내 해결, SOS 원스톱 시스템 가동 등도 내놓았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만들어 전액 국비로 추진 중인데 현재 대구 공항 이전사업은 기부대양여방식인데 현실적으로 토지개발 비용이 공항이전 비용에 미달할 가능성, 민간이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시장이 되면 현실적으로 정치권과 잘 협의해 대구공항특별법을 만들어 국비를 지원 받도록 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