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위하여

	▲ 사진=이종현 기자 [e-mail]

지난 6월5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 천용택 의원, 이용희 김태랑 최고위원 등이 영등포구치소를 찾았다.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사건과 관련해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을 면회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4월30일 염 위원이 구속된 이래 그를 면회한 인사는 동교동계 의원을 비롯해 수십 명. 특히 신주류 강경파인 이강철 대구시지부장 내정자는 세 차례 이상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염 위원이 나라종금 사건과 관련, 혼자 ‘십자가’를 짊어졌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현 정부에 말못할 ‘약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