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대강 정치 대치…초라해지는 서민 밥상 ‘경제방역 방치하나?’
- 전국, 확진 7만6787명·사망 141명 '사망 2배 껑충'
[일요신문] 코로나19 확진 곡선이 완연히 내려가고 있다. 사실상 안정권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앞으로 중증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것은 바른 방향이지만, 섣부른 일상회복의 돌입은 2년 2개월만에 되찾은 일상을 다시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방역에 책임자인 정부의 행태다. 협치를 강조했던 여야가 정권 이양기를 틈타 둘로 쪼개져 집무실 이전, 검수완박, 인사청문회 등으로 줄줄이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정치적 싸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밥상머리는 더욱 초라해지는 모양새다.
# 전국, 확진 7만6787명·사망 141명 '사망 2배 껑충'
27일 0시 기준 전국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67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574명 감소한 것이다. 사망자는 141명으로 어제보다 2배 가량 늘었다. 현재까지 2만2466명의 귀중한 생명이 사라졌다.
# 대구·경북, 확진 9016명·사망 24명…경북은 확진 오름 추세
27일 0시 기준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9016명으로 어제보다 236명 줄었다. 사망은 2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구 지역 확진자는 3598명으로 어제보다 1306명 줄었다. 반면 경북 지역 확진자는 5418명으로 전날보다 1070명 늘었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시·군·구별 확진자는 신고 의료기관·보건소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사망자 집계가 다를 수도 있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