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소만 남겨…일반의료체계 전면 전환 이후 운영 중단 예정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생활치료센터를 5월 초까지 권역별로 1개소 수준으로 줄이고, 중수본 차원에서 2개소를 유지해 전국 12개소 약 2400여 병상까지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재택치료가 전면 확대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줄여가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89개소, 1만 9703병상이던 생활치료센터는 전날 기준 53개소, 1만 2389병상으로 줄었다.
정부는 일반의료체계로 전면 전환되면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그 전까지 주거취약자나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일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최소한의 병상만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5월 초까지 권역별로 1개소 수준으로 줄이고, 생활치료센터 대체 시설이 있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 운영 중단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향후 재유행에 대비해 지역자치단체별로 예비시설 1곳을 지정하는 등 비상 대응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