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0.4% 보다 높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7년 5월 9일부터 2022년 5월 6일까지 매주(매일 500명, 매주 2500명씩 전국 성인 남녀 대상)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분석한 결과 5년 평균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1.9%, 부정 평가는 43.4%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긍정 평가 최고치는 출범 2주차에 기록했다. 이 시기 각 부처 장관과 청와대 인선이 있었으며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최고치를 기록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부정 평가 최고치는 2021년 4월 3주 63.0%를 기록했다.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LH 임직원 부동산 사건'이 정권 심판 정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긍·부정 평가는 오랫동안 우세가 뒤바뀌다 2020년 9월 2주차 조사에서 긍정 평가 45.6%, 부정 평가 50.5%를 기록했고, 이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1987년 직선제 이후 대선에서 얻은 득표율보다 국정 평가 전체 긍정률이 높은 대통령이 됐다.
리얼미터 측은 "마지막 임기 연차에도 40%대를 기록하고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업무 수행 긍정 평가가 높은 첫 대통령"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 재임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40.4%였다. 최고 지지율은 2018년 6월 2주 57.0%였고 최저 지지율은 2021년 11월 1주 25.9%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