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열어가겠다”

홍준표 후보 “금호강 100리 수변공간, 시민들께 돌려드릴 것”

- 물길 열고, 강수욕장, 수상공연장 등 시민 위한 공간으로
- 수상스포츠, 여가 레저 등 시민이용 친수중심 개발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사진 중앙)는 9일 동구 안심습지, 북구 하중도(금호꽃섬), 달성군 디아크 등 금호강 주요 지점을 차례로 방문했다. 사진=홍준표 후보 선거 사무소 제공

[일요신문] "시민이 금호강에 쉽게 다가가고 편하게 이용하는 친수 공간으로 만들어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9일 동구 안심습지, 북구 하중도(금호꽃섬), 달성군 디아크 등 금호강 주요 지점을 차례로 방문했다.

'금호강 르네상스'는 홍 후보가 지난달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하며 '체인지 대구, 파워풀 대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제시한 7대 비전 중의 하나인 것.

이와 관련 홍 후보는 대구를 통과하는 금호강 43km 전체 구간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하상과 고수부지를 정비하고, 수위 유지를 위한 보를 설치하는 등 '시민이용중심' 개발로 '금호강 100리 물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홍 후보는 최근에 주차장,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보강한 하중도에 대해서는 "단순히 봄, 가을에 꽃구경하는 정도로 두기에는 아까운 곳"이라며, "시민들이 와서 문화예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아이디어를 구상하겠다"고 했다.

금호강과 낙동강과 합류지점인 고령강정보와 디아크 문화관에서는 "선진국이나 북한강과 같이 젊은이들이 수상스키, 요트, 조정 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강변에서 캠핑을 하면서 낚시와 수영으로 여가를 보내는 금호강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