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맞춤형 집중 지원…세계적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
- 정해용 시 경제부시장은 "세계적 기업 도약 위해 체계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일요신문] 대구지역 중소기업 11곳이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에 신규로 선정됐다.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주관으로 추진됐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수출 선도기업이자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기부, 대구시, 대구TP가 협력해 추진하는 전국 단위 중소기업 육성프로그램이다.
지정서 수여식은 10일 대구·경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렸다.
선정된 대구 글로벌 강소기업 11곳의 평균 매출액은 211억원이며, 직간접수출 59억원, 고용은 53명,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은 15%, 수출 36.2%, 고용 3%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선정됐다.
특히 중기부 지정 지역스타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스케일-업한 기업이 올해 6곳으로 대구지역에서는 2018년 이후 누적 15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 스케일-업 성과를 나타냈다.
다음은 올해 신규 선정된 주요 기업.
'㈜한솔아이엠비'는 국내 500개가 넘는 거래처 확보와 전세계 29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블라인드 생산 업체로, 2021년에는 700만 달러 수출 탑을 수상했다.
'㈜궁전방'은 국내 최초, ‘상온 유통이 가능한 밀 떡볶이 떡’ 제조기술을 개발 완료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HMR(가정 간편식) 시장 및 상온 유통 시장으로 떡류 제품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직간접 수출액이 연평균 40%에 달하는 등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우수 기업이다.
'㈜건영크리너'는 초극세사 안경 크리너 제품군을 주력 아이템으로 김서림 방지 크리너 국내 최초 특허 획득한 기업으로, 2020년에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2019~2021년 3년 평균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50%를 넘는 등 현재는 총 70여 개국에 수출하는 수출 강소기업이다.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최초 국산화하며 현재, 유럽, 중동 등 총 42개국 수출, 지난해에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18%를 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이다.
'아레텍 주식회사'는 블랭크 및 포토마스크 장비 전문 제작 업체로 국내시장 약 82%, 해외시장 약 17% 수준으로 시장을 점하고 있다. 3년 평균 매출 증가율이 50%가 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아이피텍㈜'은 세계 최초로 고주파방식의 점화트랜스 개발로 원가경쟁력과 완벽한 품질을 구현해 세계시장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30%가 넘는 만큼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외도 글로벌 미래차 핵심부품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디에이치테크', 고무배합 접착력 강화, 디버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진부', 국내 유일 반자동 갱폼 본체 개발 및 특허를 보유하고, 알루미늄 프레임워크 부속자재 생산기업인 '미래테크㈜', 글로벌 자동차 부품 와이어하네스 전문기업인 '㈜오성전장', 고성능 자동차용 터보엔진 정밀가공 부품 전문제조 업체인 '㈜둔차오토모티브'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올해 신규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4년간 중기부의 해외마케팅 및 연구개발 참여 우대, 대구시의 지역 자율프로그램, 금융기관의 금융보증, 대출금리 우대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선정된 기업들이 수출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