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1일 방송되는 MBC '심장이 뛴다 38.5' 2회에서 봄철 소의 분만 시즌을 맞은 '대동물 수의사'를 만나본다.
MC 김준현을 쏙 빼닮아!! 모든 사람에게 주목을 받았던 타쿠. 우락부락 근육질 몸매지만 낯선 제작진에게도 먼저 다가와 준 순하디 순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다.
늘 웃는 얼굴에 숨겨진 타쿠의 아픔이 있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관절이 빠지는 통증을 느꼈을 거라는 충격적인 검진 결과에 보호자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준현 도플갱어 타쿠는 과연 다시 뛸 수 있을까.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이어지는 동물 응급 수술, 단순 변비인 줄 알았던 쫑이. 알고보니 큰 종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종양 제거 수술을 하다가 신경을 잘못 건드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집안 곳곳에 묻힌다면 입양 포기로 이어질 수 있어 반려동물의 생명이 달린 중요한 수술이다. 과연 타쿠와 쫑이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동물 응급 상황을 매일 보는 수의사조차 처참한 몰골에 할 말을 잃게 만든 루시를 소개한다. 눈과 꼬리, 그리고 다리까지 온몸에 성한 곳이 없었는데 생후 2개월 첫 만남에 구조자에게 몸을 맡길 정도로 '개냥이'였다는 루시.
꽃길을 걷기 바라는 마음에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보냈건만 다시 만난 루시는 '상처투성이'였다. 예리한 것으로 눈을 찔렸을 뿐 아니라 꼬리와 다리에 한두 번이 아닌 여러 번에 걸쳐 낸 학대의 상처들이 발견된 것이다.
정밀 검진 결과 한쪽 눈은 실명했고 다리의 신경은 끊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절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편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더 가까이 캠페인. 이번에는 카페 사장 '최준'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은 개그맨 김해준이 함께 한다.
최준이 아닌 보리 아빠 김해준으로 반려견 보리와 함께 산책하며 펫티켓을 지키는 면모를 보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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