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3일 방송되는 TV조선 '개나리 학당'에 홍경민, 김재원, 황제성, 제이쓴이 출연해 '아빠 힘내세요' 특집으로 꾸며진다.
먼저 두 딸을 키우는 아빠 홍경민은 "육아를 피해 '개나리학당'에 왔는데 더 많은 아이들이 있다"고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개나리들에게 홍경민의 직업을 추리해보라고 말하자 임지민은 "'자영업자' 같다"고 말해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특히 홍경민은 평소 모창 능력자로 불리며 남다른 성대모사 실력을 보여준 만큼 직접 성대모사 퀴즈를 출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경민이 로커 김종서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하자 개나리들은 잔뜩 흥분해 정답을 외쳤지만 황제성의 방해 공작에 속아 '김종삼'이라고 오답을 외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어 개나리들은 이덕화 성대모사에 '낚시 아저씨'에 이어 '이덕근', '이덕꽃' 등 막무가내로 이름을 지어 홍경민을 웃다가 쓰러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개나리들은 원조 미소 천사 김재원이 등장하자 "살인미소 보여주세요"라고 요청했고 김재원은 변함없는 미소를 지으며 '꽃미남' 칭호의 건재함을 드러냈다. 김재원과 일일 짝꿍이 된 김태연은 '잘생긴 아빠' 김재원을 격하게 반기면서도 정작 김재원이 드라마 '로망스'의 주인공이었던 사실은 모르고 있었던 터. 붐이 김태연에게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명대사를 언급하며 그 학생이 바로 옆에 있는 김재원이라고 알려주자 김태연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러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황제성은 열렬한 개나리들의 환영 인사에 한껏 업된 상태로 배우 이경영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재밌는 아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황제성은 시간이 지나도 지치지 않는 개나리들의 찐텐션과 더불어 짝꿍 임지민의 모터 단 재잘거림에 “너무 힘들다. 집에 보내 달라”며 항복을 선언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황제성은 류영채의 엉터리 일본어 개인기는 물론 안율의 북한말 개인기 등 쉴 새 없이 폭풍 개인기를 보이는 개나리들을 보며 "너네 뭐야!"라고 감탄을 내뱉어 현장을 들뜨게 했다.
그런가하면 개나리들은 영어 이름을 가진 제이쓴을 보자 본인들도 영어 이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에 김태연의 단짝이자 앙숙인 안율은 망설임 없이 김태연의 영어 이름을 '도베르만'이라고 지어줘 '현실 남매' 케미를 터트렸다. 이어 붐 선생님은 김태연에게 이국적인 느낌의 ‘라구’를 추천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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