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즙 OK 찬음료는 NO
하지만 대개는 이런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 금세 증상이 호전된다면 문제가 안 되지만 만일 위의 증상들이 주기적으로, 또 자주 일어난다면 분명히 원인을 파악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릴 경우 유독성의 찌꺼기가 대장에 오래 머물러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로 인해 자칫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다음은 베이비부머 전문 사이트인 ‘서드에이지닷컴(www.thirdage.com)’이 소개한 소화를 돕는 9가지 방법이다.
1. 레몬즙을 짜서 마신다.
소화를 돕는 데 레몬만큼 좋은 것도 없다. 매일 아침 식사 전에 방금 짠 신선한 레몬즙을 마시면 소화에 좋다. 250~500㎖의 물에 레몬 1~2개를 짜서 섞어 마신다. 레몬즙이 밤새 위에 남아 있던 찌꺼기들을 씻어내고, 과도하게 분비되어 있던 위산을 제거해준다.
2. 사과 식초와 사과 주스를 섞어 마신다.
늦은 아침이나 혹은 점심 식사 전에 사과 식초와 사과즙을 섞어 마신다. 사과 식초 한 스푼 정도를 250~500㎖의 사과즙에 섞는다. 사과즙은 방금 짠 신선한 것일수록 좋다. 사과즙은 소화액 분비의 균형을 맞춰주며, 특히 소화액 중 염산의 수치를 조절해준다.
3. 식사 중에는 찬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음식일수록 소화가 잘 된다. 다시 말해서 차가운 음료는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식사 중에 찬 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꼭 식사 도중에 물이나 음료를 마셔야겠다면 뜨거운 물이나 허브티가 좋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은 소화액의 염산 수치를 과도하게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4. 쓴맛 나는 허브를 먹는다.
쓴맛이 나는 허브(예: 스웨디시 비터)나 음식, 주스 등을 식사하기 20~30분 전에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면 소화효소, 소화액, 위산 분비가 촉진되면서 소화 기능이 향상된다.
5. 복부 마사지를 한다.
매일 주기적으로 복부 마사지를 하면 소화 기능이 향상된다.
예1) 간 운동: 간과 담낭을 마사지 하는 방법으로, 간의 해독 기능을 도와 소화를 촉진한다. 오른손 바닥의 볼록 나온 부분을 오른쪽 갈비뼈와 골반뼈 사이에 댄다. 이때 손가락은 배의 중앙을 향하도록 한다. 배를 지긋이 누르면서 천천히 손바닥을 배 안쪽을 향해 문지른다. 손바닥이 배꼽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면서 10~20회 반복한다.
예2) 위 운동: 비장, 이자, 위의 기능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간 운동과 방법은 같지만 배 왼쪽을 마사지한다.
6. 금식을 한다.
하루나 이틀 정도 짧은 기간 동안 금식을 한다. 처음 금식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24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식사는 하지 않되, 과일즙과 야채즙을 충분히 마시도록 한다. 단식을 할 때는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며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7. 꼭꼭 씹어 먹는다.
흔히들 잊기 쉽지만 소화를 돕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꼭꼭 씹어 먹는 것이다. 씹는 동작은 단순히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소화액이 분비되도록 위에 신호를 보내는 동작이기도 하다. 따라서 오래 꼭꼭 씹을수록 위가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화 기능도 향상된다.
8. 대장과 간을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약초, 음식, 보조제를 사용해서 주기적으로 대장과 간을 청소한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디톡스 요법으로, 몸속의 독소가 제거되어 전체적인 소화 기능이 향상된다.
9. 허브를 먹는다.
소화를 돕는 허브를 꾸준히 먹는다. 소화에 좋은 허브로는 월계수 열매, 느릅나무 속껍질, 야생 마, 카다멈, 정향, 회향, 생강, 계피 등이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