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 팽 당했나
엘튼 존(64)이 ‘디즈니’사를 향해 으르렁거리고 있다. 이유인즉슨 디즈니 측이 지난 9월 미국에서 재개봉한 <라이온 킹> 3D 버전의 로열티를 존에게 한 푼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이온 킹>의 주제가이자 히트곡인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을 작곡했던 존은 지난 1994년 아카데미상과 그래미상을 휩쓸면서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당시 그가 디즈니로부터 받은 액수는 약 200만 달러(약 22억 원).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7억 8300만 달러(약 8700억 원)를 벌어들였던 것을 생각하면 디즈니로서는 기분 좋은 거래였던 반면, 존으로서는 그렇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3D 버전에서 자신에게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디즈니를 향해 그가 불만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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