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계 떠오르는 샛별들 무대
- 다음달 31일까지…매주 토요일 버스킹 공연
[일요신문]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청소년 예술가들의 작품과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와 버스킹 공연을 마련했다.
먼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는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전 '송산, 그리기 혹은 메꾸기' 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작품전은 경주엑스포대공원과 포항예술고등학교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예술인 양성을 위한 기회 제공 및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기간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독창성이 담긴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 작품 1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1층에서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 작품전 '송산, 그리기 혹은 메꾸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615/1655261026286938.jpg)
공연은 관현악 앙상블, 성악, 실용무용 등으로 학생들의 자유로운 표현과 곡 해석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개막식은 지난 14일 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김민규 포항예술고등학교 교장을 비롯 학생‧교사‧학부모,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서호대 경주시의회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장, 오영신 경주시 문화관광국장도 함께해 축하하고, 전시 작품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난 14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린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 작품 전 '송산 그리기 혹은 메꾸기'전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0615/1655261092539482.jpg)
서호대 시의회의장은 "예술영재들의 산실인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전시가 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작품을 관람하고 힐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열정과 수준 높은 예술성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한국 미술계를 이끌 미래의 예술인들의 작품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포항예술고등학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엑스포와 포항예술고는 2018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 교류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함께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포항예술고 정기 작품전 '色으로 그리다'을 열어 작품 141점을 전시했고, 2019년에는 청소년 진로체험 및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전시 '예술 꿈을 담다'를 전시했다. 같은 해 열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