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사천시 산하 H동 주민센터가 풍물교실 강사 모집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 1급 자격증 3개 소지자 A 씨(60, 풀물, 난타 사물놀이)와 1급 자격증 1개 소지자 B 씨(57, 난타) 등 2명이 응모해 지난 6일 심의를 가진 끝에 자격증이 하나인 B 씨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선정된 B 씨가 자치심의위원의 부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사천시 H동 주민자치센터는 프로그램 전문 능력을 갖춘 자격증을 갖추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자를 구하기 위해 풍물교실 강사 모집을 실시했다. 서류심사 및 면접 강사신청서 1부, 강의계획 1부, 이력서 1부(자격증사본 및 경력인증서류 포함), 자기소개서 1부(자유서식에 의거 기재)등으로 구비서류를 갖추도록 했다.
모집에 따른 H동 주민자치위원회 심의 결과, 자치심의위원 C 씨의 부인인 B 씨가 1급 자격증 1개를 갖고 선정되자 A 씨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심의에서 탈락한 A 씨는 “십여 년간 삼한교회 및 관변단체에서 초청하면 일손이 엄청 바쁜데도 헌신 봉사해 왔는데 탈락됐다. 그동안의 봉사가 물거품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회원들을 가르치는 강사는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후진양성에 앞장 서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동 총무팀장은 이번 강사 모집과 관련 “선정된 강사는 풍물 등 회원들의 융화와 화합을 이끌 적임자로서 심의위를 통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경남농협] 제42대 본부장에 류길년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내정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7 1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