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지침서 점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민간 다중이용시설 153개소의 위기상황 지침서(매뉴얼) 작성·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위기상황 지침서(매뉴얼) 작성 대상은 바닥면적의 합계가 5,000㎡ 이상인 판매시설·숙박시설·종합병원·종교시설·운수시설 등으로, 화재·지진·감염병·테러·침수·폭설·붕괴·가스누출 등 총 8종의 위기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서 등 구조기관 도착 전까지의 시설관리인원별 임무카드 등 다중이용시설의 자체 초기대응 지침을 담고 있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경남도는 3개소 방문 표본 점검, 18개 시·군은 비대면 서면 전수 점검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위기상황 지침서 작성 여부와 적정성, 시설 종사자의 개인별 역할·임무 숙지 등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시설 대부분은 위기상황 지침서를 적절하게 작성·관리하고 있었다. 시설책임자 결재내역 부재 1개소, 임무 재지정 필요 1개소 등은 현장에서 보완토록 조치했으며, 지침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6개소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방재·안전관리 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방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은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시설관리자의 초기대응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지침서 점검 등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월 20만 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청소년부모 가구에 자녀 1명당 월 20만 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하는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기에 임신·출산·양육을 경험하면서 학업·취업준비·자녀양육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부모 가구에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고 가정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부모 가구란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조 제6호에 근거해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만 24세 이하(1997년 6월 1일 이후 출생자)인 경우를 말한다.
사업 신청 대상은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청소년부모이면서 혼인관계(사실혼 포함)를 유지하며 실제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2,516,821원)인 가구다. 도내 청소년부모는 약 203가구이며 지원 대상 청소년부모의 자녀는 220명으로 경남도는 파악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부모는 7월 1일부터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관할 읍․면 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또는 사실증명(부와 모 각각 제출), 통장사본 등이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급여가 개시되며,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관할 읍·면 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및 가족상담 전화 등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박현숙 경남도 가족지원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청소년부모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를 양육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7월부터 신규 지원하는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를 기간 내 신청해서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30개 본격 지원
경상남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2022 경남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30개소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두레’는 주민공동체의 지역 관광자원 활용 관광사업 창업 및 경영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상남도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에 선정돼 4년간 국·도비 20억 원을 확보하여 경남관광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다.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6월 13일부터 24일까지, 통영 등 도내 5개 기초지자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광두레 PD를 통해 2022년 신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2021년 주민사업체의 계속지원을 위한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2022년 신규 주민사업체는 △통영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다움(전통무예공연 접목 체험관광) △남해 보물섬꽃단지(패브릭아트 체험 및 관광기념품) △산청 논두렁밭두렁(지역특산품 활용한 관광기념품 및 플리마켓) △산청 하늘연못(지역특산품 활용 식음상품 및 체험·숙박 연계 관광상품) △산청 엄마의무지개이야기(지역특산물 활용 식음상품 및 체험관광) △거창 선화공주(선화공주 스토리텔링 관광기념품 및 식음상품) △합천 합천꿀잼(업사이클링 체험관광 및 관광기념품) 등 7개소가 선정됐고, 현장실사를 통해 주민사업체 23개소가 계속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남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는 개소당 연간 300만 원~1,000만 원의 교육 및 견학, 컨설팅, 시범사업, 법인설립 등 사업비가 지원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이끌어갈 경남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형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 및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