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생협력 체제 구축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과 경기도 반도체 지원 방안 보고를 시작으로 각 지역 현안, 애로·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생 협력 공동 합의문 서명을 위해 마련됐다.
공동 합의문에는 정부의 ‘K-반도체 벨트’완성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각종 규제 및 행정 절차의 간소화, 지역 상생 협력 체제 구축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시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천-용인 간 국지도 84호선 연결 도로의 조속한 개설과 이천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 건립 사업비 일부인 특별조정 교부금 20억 원 지원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국지도 84호선은 이천 대월면과 용인 처인구 원삼면을 잇는 23.9km에 해당하는 4 차선 도로로 SK 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용인공장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는 반도체용 소재 및 부품 시제품 생산 테스트 베드를 확장하는 사업을 통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로 반도체 연구 단지와 소부장 협력업체 공단 조성, 지식산업 센터와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한 IT대학 유치 등을 민선 8기 제1호 공약으로 삼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대한민국 대표 첨단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겠다는 이천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