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여 대신 복학
광모씨는 구본무 회장 호적으로 옮겨지면서 집주소까지 구 회장측으로 옮겼다. 현재 광모씨 주소지가 구 회장의 한남동 72X-2XX 자택으로 돼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일요신문>의 양자 입적 최초 보도 이후 광모씨가 언론에 직접 공개된 적은 한번도 없다. 광모씨는 얼마전 국내의 IT 솔루션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 근무를 마치고 복학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는 전언이다. 미국 뉴욕주의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선 이건희 회장 장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와 정몽구 회장 장자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에 비해 광모씨의 경영수업이 늦어지는 점을 들어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LG그룹측이 광모씨의 조기 경영참여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45년생인 구 회장이 당분간 경영권 수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광모씨의 후계 승계 절차는 시간이 좀 더 흐른 후에 가시화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