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까지 철저하게 관리중
현재 그는 미국의 스탠퍼드대학에 재학중이라고 동양측은 밝히고 있다.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최근의 지분구도 변화를 경영권 승계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얘기다. 매입자금도 고작 2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삼을 수 없다는 것.
승담씨는 올해 군복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다시 나갔다.
동양쪽에 따르면 그가 미국에서 태어나 초중고 등 성장과정을 모두 미국에서 보낸 시민권자임에도 부친인 현 회장이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고 엄명을 내려서 귀국해 공익근무를 마쳤다고 한다.
승담씨가 미국에서 태어난 이유는 부친인 현 회장이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 유학하던 시절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현 회장은 지난 77년 부산지검 검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은 뒤 처가인 동양시멘트에 입사했다. 그 뒤 미국 유학을 떠나 81년 대학원을 졸업했다. 승담씨는 그때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는 것. 승담씨의 교육을 위해 모친인 이혜경씨와 현 회장은 한때 기러기 부부로 지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