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주관 ‘독도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사업 최종 선정
조윤자 여성청소년교육국장 "시스템 연동으로 접근성 높이고 미래학습관 만들 것"
[일요신문] 독도가 '메타버스(metaverse)'로 구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독도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사업에 대구와 경북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경북이 손을 맞잡고 협업한 결과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독도 메타버스 서비스는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사업'의 세부 지원분야로, 과기부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주관기관은 독도재단이며 대구시, 달서구, 경북도, 울릉군이 지자체로 참여한다.
(재)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메타버스산업육성TF), 대구사이버대학 산학협력단, 지역기업 등이 컨소시엄으로 짜여졌다.
총 사업비로 19억8000민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국비 8억, 지방비 9억, 기업부담 2억8000만원이다.
독도 메타버스 서비스는 과기부의 '개방형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내년부터 '독도 메타버스 월드'를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경북컨소시엄은 독도 투어링 콘텐츠, 역사, 교육, 게임 콘텐츠 등 독도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콘텐츠는 '대구 도서관 통합허브 시스템'에서 개방형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동된다.
대구 도서관 통합허브 시스템은 대구 전역 공공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의 정보자원을 지자체 최초로 통합해 하나의 아이디로 회원 79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여기에 독도 메타버스까지 더해지면 또다른 'K-컬쳐'로도 유망해진다.
달서아트센터(달서구 장기동)에는 독도 메타버스 미래교육 학습관을 만들어 독도를 오프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학습관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직접 만들고, 독도의 자연·역사·관광을 생생하게 체험 가능하다.
조윤자 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세계시민에게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