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백만장자, 오빠는 거지
마돈나(53)에게 노숙자 오빠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미시간에 거주하는 앤서니 치콘느(55)는 마돈나와 피를 나눈 친 오누이다. 하지만 둘의 인생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마돈나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으로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반면, 앤서니는 집 한 채 없이 거리를 떠도는 거지 신세다. 그가 노숙자가 된 것은 1년 반 전 아버지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일자리를 잃은 후부터였다. 혹시 동생과는 연락을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그는 “나는 휴대전화가 없다. 그래서 자주 연락하기는 힘들다”라며 “내가 어려울 때 가족들은 내게서 등을 돌렸다”고 푸념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내 동생이 자랑스럽다. 마돈나의 오빠라는 점을 이용해서 구걸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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