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고 김영애 내 아이 가졌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 공격의 중심에 선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주간검색 및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최 의원은 지난 12월 5일 10·26 재보선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자신의 수행비서 공 아무개(27) 씨가 연루된 것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홍보기획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이번 디도스 공격에 자신이 연루되지는 않았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영화배우 신성일이 고(故) 김영애와의 불륜스토리를 고백하며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신성일은 지난 5일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애는 내 아이를 가졌었고 낙태를 했다. 그 후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베를린영화제에서 다시 만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영애를 두고 ‘생애 최고로 사랑했던 여인’이라고 칭하며 “나는 엄앵란도 사랑했고, 김영애도 사랑했다”며 자신만의 독특한 사랑관을 밝혔다.
스포츠선수 부문 1위는 인터넷에 팀 동료와 난투극을 벌인 동영상이 공개된 독일 볼프스부르크 구자철 선수다. 이 영상에는 구자철과 브라질 출신의 조슈에 올리베이라 선수가 주먹다짐을 하고 팀원들이 만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구자철의 에이전트 관계자는 “올 시즌 초반에 일어난 일이다. 훈련 도중 조슈에 올리베이라가 거친 태클을 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 구자철이 화가 난 상태였다”라고 해명했다.
23세 연하의 여성과 깜짝 결혼을 발표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가 가수 부문 1위였다. 이주노는 지난 6일 SBS 한 녹화장에서 “이미 10월 혼인신고를 마쳤고 다음달 예쁜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의 시선보다 나와 내 아내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며 현장에서 신부 박 아무개 씨를 공개했다.
방송인 부문 1위는 도박 혐의로 법정 구속된 이성진이 차지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일 이성진을 법정 구속시키면서도 재차 선고를 연기하며 변제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재촉했으나 아직 변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도 그는 고소인들에게 8000만원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3000만원만 변제했다. 이성진 결국 지난 12월 8일 수감됐다.
둘째 임신소식을 전해 화제가 된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유명인사 부문 1위였다. 지난 12월 5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내인 이은주가 둘째를 임신했으며 현재 임신 5개월째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2010년 8월 첫 딸 유진 양을 얻었던 양현석은 내년 봄 두 아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배우 권민중에게 돌아갔다. 권민중은 지난 7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산공원 앞에 주차돼 있던 이 아무개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당시 권민중은 음주 상태였으며, 측정 결과 면허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0.138%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결국 권민중은 출연중인 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에서 하차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